학습력과 장애
흔히 연령 증가에 따라 지능이 쇠퇴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그 쇠퇴의 비율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심각한 것은 아니다. 한 학자에 의하면, 연령과 지능 사이의 상관계수는 40-50에 불과하다. 따라서 지능검사 점수의 변량 중에서 16~25% 미만이 연령과 상관있는 것이고, 그 나머지 변량은 연령 이외의 다른 요인들에 기인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한 요인들에게는 신체 건강 수준, 생활 경험, 교육 수준 등이 포함된다.
그러나 지능검사가 포함하고 있는 여러 가지 내용 중에서 어떤 부분을 중심으로 논의하는가에 따라 지능의 쇠퇴 정도는 달라진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웨슬러 지능검사의 경우는, 연령에 따라 언어성 지능에는 별다른 쇠퇴가 없으나, 동작성 지능에서는 쇠퇴의 폭이 크다고 한다, 지능 감퇴가 심하지 않은 언어성 지능, 즉 일반상식, 어휘, 이해, 공통점 찾기, 숫자 등의 내용은 계속된 학습을 통해 유지, 상승시킬 수 있으며, 또한 비교적 감퇴의 경향이 뚜렷한 동작적 지능에서도, 지능 이외는 다른 변수들에 대한 적절한 교육을 활용함으로써 지능에서도, 지능 이외는 다른 변수들에 대한 적절한 교육을 활용함으로써 유지, 조절할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결국 노인의 지능쇠퇴로 인한 학습 능력의 상실이란, 이론적 근거를 찾기 어려운 주장이다. 따라서 노인들 스스로 생활이 질을 높이기 위하여 학습 능력 배양에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그러나 노인들의 교육을 어렵게 하는 또 하나의 문제는 학습 능력의 결함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학습의 장애요인에 있는 것이다. 어떤 사회에나 적절한 동기 및 자극의 결여, 또는 교수법의 결함과 같은 학습의 장애 요인이 존재함을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모든 사회는 인간의 학습 능력을 오히려 퇴조시키는 갖가지 방법을 동원하고 있으며, 또한 이러한 방법들로 인해 학습 능력의 낭비를 조장하고 있다.
우리 사회의 노인들은, 그들이 학습 면에서 무능하다고 하는 일반적인 신화 떄문에 만만치 않은 학습장애에 직면하게 된다. 배우지 못할 만큼 늙은 것은 아니라는 증거가 있는 데도 불구하고, 어떤 교육자들이나 지도자들은 노인의 교육적 활동으로부터 효과를 얻을 수 없다고 하는 생각을 고수하고 있다.
평생교육
인간의 수명이 연장되고 고령화 사회가 되어 감에 따라 노인들의 교육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최초로 체계적으로 이론화하여 제시한 것이 1965년 평생 교육론이 제창된 때부터라고 볼 수 있다. 변화가 심한 현대에서는 청소년 시절에 학교 교육을 통해 습득한 지식이나 기술의 효용가치가 짧은 시간 내에 감소하여 버리므로, 인간은 평생을 통해 계속 배워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는 좀 다르게 로벗부틀러는 인생 조기교육을 주장하고 있다. 그는 이러한 유형의 교육을 "인생의 각 단계, 그리고 특정 인생 과정에 관련된 서로 다른 심리적, 다른 과제들을 가르치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또한 그는 결혼, 부모시기, 은퇴 등의 인생 주기를 통해서 발생하는 변화에 대해 이해하고 준비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근에 인생 주기 교육에서 가장 촉망받는 분야는 은퇴 전 교유 그 혹은 은퇴를 위한 준비교육이다. 상기의 양 교육 프로그램의 제창은 노인교육의 필요성을 재강조하여 고령화사회에서 노인들 생활의 질적 향상과 변화하는 사회에서 적응을 위한 장치 마련에 크게 기여했다고 본다.
교과과정
성인기를 독립적인 성인지, 초기 중년기, 초기 노년기, 후기 노년기의 4단계로 나누어 보았을 때, 특히 마지막 2단계인 초기 노년기에 성공적으로 적응할 수 있는 전략을 계획하는 데 도움을 준다.
둘째로는 일로부터의 은퇴를 감소시킬 뿐 아니라, 새로운 관심과 활동에 참여할 능력을 부여함으로써 새로운 직업획득이 가능하도록 해준다. 또한 교육은 노인들이 여가를 선용하는 데에도 일익을 담당하는 활동이 된다.
후기 노년기의 학습은 보통 개인적인 욕구와 관련되어 있으며, 그 욕구는 사회에 계속 공헌하는 것, 또는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내는 것 등을 포함한다, 그리고 교육은 많은 노인에게 다른 연령집단들과 교제할 기회 및 지역 사회활동인 주요 사건들에 계속 개입할 기회를 제공해 준다. 또한 노년기의 학습은 노인 자신들의 정신과 육체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데에도 공헌함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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