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각기능
시각
시각 기능의 기관은 눈으로서 빛의 조절하는 구상체와 빛의 양을 조절하는 홍채의 작용으로 망막에 물체의 상을 정확히 맺어 색채 등을 파악하는 일을 한다.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수정체의 조절 능력이 약해져서 근거리에 있는 물체의 상을 명확히 맺을 수 없게 된다, 따라서 노인들은 많은 경우에 가까운 물체를 정확히 식별하기 위하여 돋보기안경을 쓰게 된다. 또한 노화가 되면 수정체의 섬유질이 증가하여 차양처럼 가려져서 시각이 흐려지는 현상인 백내장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백내장은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실명 원인 질병이 되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는 중년 및 노령 초기에 백내장의 발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연령 증가에 따라 색깔 감지 능력이 크게 변하게 되는데 수정체의 색채가 노란색으로 변하는 황화 현상으로 인하여 노랑 계통의 색은 더 잘 구별할 수 있게 되나 보라, 남색, 파란색 계통의 색은 잘 구별할 수 없게 된다,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동공의 지름이 줄어들게 되고 이에 따라 빛이 눈으로 들어오는 양이 크게 줄어들게 된다, 60세의 노인은 20세의 젊은이가 받아들이는 빛의 3분의 1 정도밖에 받아들이지 못한다는 연구는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따라서 노인은 높은 조명도의 빛이 필요하게 된다, 노인에 있어서 눈이 빛이 받아들이는 능력이 저하됨으로써 어두움에 대한 감지와 적응 능력이 약해지게 된다, 그러므로 특히 노인이 밤에 운전하는 데는 어려움이 많고 또한 상당한 위험이 따를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는 시력은 20세 정도에 가장 좋은 상태에 이르고 40대의 어른 나이까지는 큰 변화가 없다가 그 이후 상당히 약해지기 시작하여 70세 정도에 이르면 교정 안경을 쓰고도 정상시력을 유지할 수 없을 정도가 된다. 이처럼 노화는 시력상실에 분명히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 수 있는데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미국의 한 연구에 의하면 조사 대상의 시력 상실자 중 55%가 65세 이후에 시력이 상실되었다고 하였다.
청각
청 삭기 능은 시각 기능 다음으로 가장 중요한 기능으로서 주로 소리의 고저, 강도 및 간격을 식별한다, 나이가 많아짐에 따라 소리의 고저 및 강도에 대한 감지 능력은 변하지만 간격에 대한 감지 능력은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보고 되고 있다. 청력손실은 사실상은 20세 정도에서부터 시작되어 아주 서서히 진행되어 오다가 50세 이후부터는 청력손실을 느끼기 시작한다, 저음에 대한 감지 능력의 저하는 아주 경미하지만 대한 감지 능력은 상당히 약해진다, 또한 연력이 향상할수록 강도가 낮은 소리를 잘 듣지 못하게 된다, 그러므로 노인은 낮은 음일수록 그 그리고 크기가 높은음일수록 잘 들을 수 있고 반면에 높은음일수록, 그리고 크기가 낮은음일수록 듣기 힘들어진다고 할 수 있다. 나이가 많아질 수록 높은 소리에 대한 감도와 작은 소리에 대한 감도가 낮아진다, 청력손실은 성별에 따라 서도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55세 정도까지는 남녀 간에 차이가 없는데 55세 이후는 남성이 여성보다 청력손실이 더 심한 경향이 있다, 노인은 젊은이에게 비하여 잡음이 많은 소리를 듣기 어려운 경향도 있다.
이상에서 볼 때 연령 증가는 청각 기능을 저하하는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별한 귓병이나 기타의 청력장애를 일으킬 만한 약물중독 내지는 소음성 자극을 경험하지 않은 건강한 사람에게서 단순히 연령 증가에 따른 신체적 노화현상으로 청각 기능장애가 생기는 것을 노인성 난청이라고 하는데 50세 이후에 두드러지게 많이 나타나며 여성보다는 남성에게 더 많이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청각 기능장애는 또한 어어 장애를 유발하게 되는 수도 많다. 청력손실이 나 시력 손실은 그것들이 겹쳐서 발생하지 않는 이상 상호보충적 기능을 보완할 수 있는데 두 가지가 겹쳐 발생하게 되면 개인 생활 및 사회생활이 더욱 곤란해지는 점을 감안하여 이러한 제한 속에서 다른 능력과 기회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노인 보호의 주요 착안점이 될 것이다.
미각
맛에 대한 감지 능력은 약화하지만 70세 이전까지는 큰 변화가 없다는 연구가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의 연구 결과는 단편적이어서 전반적인 결론을 얻기 힘들다. 어떤 연구에 의하면 노인이 일반적으로 맛에 대한 감지 능력이 약하므로 조미료를 더 많이 넣은 음식을 좋아하고 단맛보다는 시큼한 맛을 더 좋아한다고 한다, 또한 남자가 여자보다 감지 능력이 빨리 퇴화한다는 연구도 있다.
후각
후각에 관한 연구도 단편적이지만 현재까지의 연구를 종합해 보면 연령 증가에 따른 변화는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다.
촉각
신체 부위에 대한 접촉의 민감성은 대체로 45세경까지는 증가하다가 그 이후는 현저히 감퇴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므로 노인들은 접촉의 강도가 높아야 쉽게 접촉을 느낄 수 있다.
통각
통각은 신체가 안전을 위협당하는 응급한 상황에 있음을 알려주는 주요한 감각기능이다. 현재까지의 연구 결과는 통증에 대한 민감성이 연령 증가에 따라 악화한다는 편이 우세하나 확실한 결론을 내리기는 어렵다. 통각은 주관적이어서 개인에 따른 차이가 크고 또한 문화적인 요인에 의해서도 달리 느껴지므로 통각을 측정하는 데 어려움이 많고 연구 결과도 일치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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