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복지학

실버산업과 발전원인

나도스피스 2022. 9. 6.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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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산업의 개념

실버산업이라는 말은 우리나라와 일본에서만 영어권에서는 사용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관련 용어와 사용되는 용어이지 외국 특히 그 의미를 명확히 해 둘 필요가 있다. 실버산업이라는 용어는 1980년대 중반부터 우리나라에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실버산업이라는 말은 추측건대 실버 서비스, 실버 비즈니스라는 말과 함께 일본에서 노인이라는 단어가 갖는 부정적 이미지를 없애기 위해 민간업체에서 만들어낸 말이 아닌가 생각된다. 일본에서는 실버산업이라는 말보다는 실버 서비스나 실버 비즈니스라는 말을 더 많이 사용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노인복지 서비스와 실버산업은 일본의 영향을 많이 받아 왔기 때문에 일본인들이 만들어 낸 실버산업이라는 말을 그대로 받아들여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최근 정부에서는 실버산업이라는 용어 대신 고령 친화 산업이라는 사용하기로 하였으나 실제 수요자인 노인들에게는 실버산업이라는 말이 더 친근하게 다가오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단순하게 용어상의 문제로만 국한할 것이 아니라 실버산업의 공급자와 수요자가 만족할 수 있다면 지금의 실버산업이라는 용어도 계속 사용하는 것도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실버산업에 대한 개념은 학문적이기보다는 실천적인 면에서 언급되고 있는 것 같다 여러 연구보고서나 혹은 세미나 등에서 발표되고 있는 개념을 보면 다음과 같다.

, '민간기업이 경제력이 있는 노인인구 계층 및 노후대책을 준비하는 예비 노인인구 계층을 대상으로 하여, 그들의 욕구에 적하 반 상품과 서비스를 자유시장원리로 공급하는 산업'이라고 하는가 하면, 실버산업이란 '은퇴한 노인들을 대상으로 생활의 안정과 보호, 편의를 민간부문에 의해 자유시장에서 재화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련의 경제활동이다'라고 하는 견해도 있다. '고령층의 정신적 육체적 기능을 향상하거나 유지하고, 고령자의 완전한 사회활동을 위하여 민간이 시장 경제에 따라서 상품이나 서비스 공급을 행하는 산업'이라는 정의도 있다. 또는 '노인복지 분야와 기업 분야에서 노인복지 서비스의 일부를 시장경제체계 속에서 공급하고 소비하려는 것' 등이 있다.

이들 개념에서 발견할 수 있는 점은 첫째, 실버산업은 그 대상이 노인이나 혹은 넓게는 노후를 대비하는 연령 계층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는 점이고, 둘째 실버산업은 서비스 제공 주체 혹은 운영 주체가 주로 민간차원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는 점, 셋째, 서비스 제공원리 혹은 운영원리가 자유시장원리에 따라서 이루어진다는 점, 넷째, 실버산업에서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는 노인의 욕구에 따라 다양하게 개발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러므로 실버산업이란 노인 계층을 대상으로 하여 그들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주로 민간차원에서 자유시장원리에 따라 제공하는 경제활동이라고 개념 정의 할 수 있다. 따라서 실버산업의 개념을 정의하는 데 있어, 협의의 개념과 광의의 개념으로 구분할 수 있다, 즉 협의의 개념은 60세 이상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주거 관련 산업, 케어 관련 산업, 여가 및 생활편의와 관련한 직접적인 사업이 포함되며, 광의의 개념은 예비 고령자인 45세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자산관리 등의 금융산업과 헬스. 취미 관련 산업 등의 비노인 층의 노후 대책을 포함할 수 있다.

 

실버산업의 발전 원인

1. 노인인구의 급속한 증가와 의식 변화

장수와, 낮은 출산율 등으로 노인인구의 절대적 증가와 함께 노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나 노인 자신의 의식도 변화해 가고 있다. 지금까지 노인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체력의 쇠약, 병과 죽음에 대한 불안, 상실감에서 오는 고독 등을 연상케 한다. 그리고 노인은 자신의 욕구를 적극적으로 나타내지 않고 소비에서도 소극적이었다.

그러나 산업화, 도시화 등의 사회적 요인과 고도의 지식, 경제력, 사회적 경륜을 갖춘 신세대 노인들이 노인 집단 속으로 편입되고 있는 내부적 요인으로 노인에 대한 이미지와 노인 자신의 의식도 많이 변해가고 있다. 그만큼 노인의 욕구도 커지고 다양하게 나타나 민간기업에 의한 노인복지서비스 공급도 증가할 수 있는 기반이 되고 있다.

2. 고령화로 인한 요보호 노인의 증가

복지 선진국에서는 평균수명이 80세 이상을 넘어서고 있고, 특히 85세 이상 고령 노인의 수가 급격히 증가하여 보호를 해야 하는 허약 노인, 거동 불능 노인, 치매 노인, 독거노인 등의 수가 급증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고령화에 따라 노인의 질병이 만성적 퇴행 질환이 중심을 이루고 있고 치매선 질환의 발병률이 많이 증가하고 있다. 노인 의료비 역시 전체인구의 진료비 증가에 비하여 훨씬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데 복지선진국의 경험에 의하면 노인 의료비용은 인구의 고령화와 더불어 증가하는 경향을 보여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앞으로 더욱 많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의료비 증가는 결국 국민부담의 증가를 의미하므로 의료비용의 증가 속도를 줄이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하여 노인전문병원, 노인전문요양병원, 가정의로 서비스를 포함한 다양한 재가 보호 서비스의 발전이 필요하며 나아가 다양한 노인의 건강 보호 욕구에 응하기 위해 경제적 능력이 있는 노인들에게도 유료 노인 복지시설 및 유료 재가 복지서비스 제공이 불가피하다

3. 가족의 노인 보호 기능의 약화

산업화, 핵가족화, 여성의 사회 진출 증가 등으로 인해 가족 내에서 또는 가족에 의하여 노인이 간호 및 보호를 받는 것이 더욱 어려워지게 되었다. 가족원 수의 감소는 노인에 대한 가족의 간호를 어렵게 만들 것이고 특히 여성의 과중한 간호 부담이 문제가 될 것이다. 노인의 자녀와의 별거율이 크게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가족 이외의 사람들로부터 받는 다양한 서비스가 개발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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