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직동 가장 핫한 술집 '주양간'
주양간 동래
요즘 사직동에서 가장 핫한 술집이 있다.
바로 주양간!
늘 웨이팅이 있어서 들어가 보지 못했는데 필자의 아내가 이걸 성공해 내었다.
주양간은 워낙 손님이 많아 예약이 필수인데 예약이 모두 찬 경우에 직접 가서 대기 예약을 해도 되지만 매장으로 전화를 걸어 대기 예약을 할 수도 있으니 참고하면 좋겠다.
주양간 영업정보
주소 : 부산 동래구 사직북로 13번 길 44-4 주양간
영업시간 : 17:00-02:00
(금, 토는 새벽 3시까지 영업)
연락처 : 0507-1307-2174
이날 비가 엄청 내려서 손님들이 없을 줄 알았는데 궂은 날씨에도 손님은 풀로 차 있었다.
오기 전에 대기 예약을 하니 대기 8번이라고 테이블링 예약 안내 톡이 왔고 그날그날 상황마다 다르겠지만 이날 대기가 다 빠지고 들어갈 때까지 한 시간가량 소요되었다.
비도 오고 대기 시간도 길었지만 가게 직원분들이 정말 친절하시고 대기 안내도 적극적으로 해주셔서 기다리는 시간이 크게 힘들게 느껴지지 않았던 것 같다.
자리에 앉아 메뉴판을 살펴보니 먹어보고 싶은 메뉴가 많아 고민스러웠다.
육회와 육사시미가 가장 메인 안주인 것 같았지만 내가 육회를 못 먹는다는 이유로 요 메뉴는 빼고 고르기로 했다.
그렇게 해서 제일 먼저 시킨 메뉴는 조개술찜.
비가 오니 따뜻한 음식이 생각나기도 했고 먹다가 파스타 면을 추가할 수도 있다고 하니 두 가지로 즐길 수 있을 것 같아 선택한 메뉴였다.
역시나 살짝 매콤하고 조개도 실하게 들어있어서 술안주로 실패가 없을 메뉴였던 것 같다.
메뉴에 술 종류도 정말 많았는데 첫 술은 하이볼을 한잔씩 먹어보고 싶어서 각각 한잔씩 주문해 보았다.
레몬하이볼과 얼그레이하이볼을 시켰는데 둘 다 알코올향이 많이 과하지 않고 가볍게 먹기에 딱 좋은 정도였다.
하이볼과 술찜을 먹다 보니 조개를 많이 비워져서 4천 원을 추가해 파스타면을 넣었는데 그냥 면만 섞어주는 것이 아니라 치즈까지 올려져 있어서 생각보다 더 훌륭했다.
다만 면을 섞기 전에 면 섞기 전에 국물을 덜어서 드릴까요 하고 여쭈보셨을 때 우리는 괜찮을 것 같아서 국물은 안 주셔도 된다고 거절을 했는데 시간이 지나니 파스타면이 쫄아들고 짜져서 국물이 있었다면 더 맛있게 먹었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
혹시라도 파스타 섞어 드실 분들은 국물 따로 덜어 달라하면 더 좋을 것 같다.
하이볼을 비우고 소주를 시켰더니 소주잔도 이렇게 예쁜 잔을 주신다. 작은 것 하나도 센스 있는 걸 보니 괜히 인기 많은 가게가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소주와 다른 안주도 하나 곁들이고 싶어서 마지막으로 추가한 안주는 미나리무침과 오징어숙회!
미나리 무침 양념이 너무 맛있어서 자꾸 손이 가는 안주였다.
이번에 직접 방문해 보니 음식도 분위기도 직원분들도 뭐 하나 부족한 것 없이 다 만족스러워서 사직동에 가볼 만한 술집을 권한다면 고민 없이 주양간을 추천할 것 같다.
*필자가 가본 다른 동래구 맛집 정보는 밑에 글들을 참고하면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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