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2024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무더기 실격 사태 발생
K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예상치못한 일이 발생하였다. 윤이나와 황유민 그리고 박도영등 우승을 다투는 선수들이 무더기로 실격 페널티를 받을 규칙 위반을 한 사실이 발혀졌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고는 일몰로 마지막 두 조가 경기를 마무리하지 못한 지난 4일 2라운드에서 발생했다. KLPGA 경기위원회는 오후 6시 10분경 일몰을 알리는 혼 을 짧게 세 번 울렸다. 일몰로 인한 플레이 중단 혼이 울릴 경우 플레이어들은 두가지중 하나를 선택 할 수 있다.
첫째, 그 조 플레이어 전부가 홀과 홀 사이에 있는 경우 ‘반드시’ 플레이를 중단해야 한다.
둘째, 홀을 플레이중인 경우 플레이어들은 플레이를 즉시 중단할 것인지, 그 홀을 끝낸 후 중단할 것인지를 선택할 수 있다.
혼이 울릴 당시 마지막 조에서는 아무도 17번 홀에서 티샷을 하지 않은 상태 였기 때문에 그 조는 홀과 홀 사이에 있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그럴 경우 플레이 중단 혼이 울리면 반드시 플레이를 중단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 다음 홀 플레이를 하면 실격이다이 된다.<골프 규칙 5.7b(2)>.
결과적으로 마지막 조에서는 박도영프로와 윤이나프로가 티샷을 한 생태였지만 김민별 프로는 티샷을 하지 않고 경기를 중단하였다. 앞에 조의 황유민프로, 박현경프로, 김민선 프로는 혼이 울린 후에도 어두운 상황속에서 18번 홀 플레이를 마쳤다. 박도영프로, 윤이나프로 황유민프로, 박현경프로 그리고 김민선프로 등 5명은 전원 실격 페널티를 받아야 한다. 홀과 홀 사이에 있을 때 플레이 중단 혼이 울렸는데도 다음 홀 플레이를 했기 때문이다.
결국 KLPGA 경기위원회는 4일 저녁 긴급 회의를 열고 이들 5명에 대해 무벌타 결정을 내렸다고 한다.
룰 위반과 관련한 모든 과정이 중계를 통해 증거로 남아 있으며 관계자들의 증언도 있다고 한다. 늦더라도 이번 사태를 바로잡아야 한다. 번복되지 않는다면 투어의 근간이 흔들릴 대형 악재로 확산될 수 있을것으로 보인다. 바로 이들 5명이 실격됐다면 본선 진출자가 달라졌을 것이고 무엇보다도 가장 큰 내년 시드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나머지 선수들의 반발이 거셀 것으로 보일것 같다.
글인용 / 헤럴드경제